건강을 위해, 또는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위해 산이나 바다를 찾아 등산이나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.
이곳 호주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즐긴답니다. 특히 호주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로 유명하죠. 그래서 도심 한가운데, 집 주변에도 풀숲과 나무들 사이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답니다.
어제는 호주의 노동절이었어요. 그래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쭉 쉴 수 있는 long weekend였죠. 게다가 날씨도 아주 좋았답니다~ ☀️
이런 날에 집에만 있을 수 없죠! 아침에 제육볶음 김밥 하나 후딱 만들어서 블루마운틴으로 향합니다!
블루마운틴에는 아주 멋진 트레킹 코스가 많이 있는데요, 그 중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는 Grand Canyon 트레킹 코스를 걷기로 했어요.
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Evans lookout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눈 앞에 절경이 펼쳐져요~
Evans lookout
잠시 경치를 구경한 후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. 4시간 코스 완주를 목표로 하니 마음이 급해지네요. 😅
이 트랙은 시작부터 난코스이긴 합니다. 😭 산 밑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거라 경사가 가파르기도 하고 계단도 정말 많거든요.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며 산 속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힘든 것도 잊게 만들 김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나.
트래킹을 시작할 때는 더운 날씨로 힘들었는데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니 금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요. 산 속의 물냄새, 풀냄새를 맡으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~
이 트랙은 중간에 작은 연못도 많고 creek도 건너야 하는 코스예요. 그래서 더 시원하고 구경할 것도 많답니다.
풀과 나무, 그리고 작은 creek 까지 너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아이들도 아주 즐거워 했답니다. 아, 이곳에서는 인터넷이 안돼요. 온전히 자연과 나,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죠. 👍🧡
중간에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하나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😅, 중간에 잠시 쉬면서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눈 노부부께서 ‘조금만 더 가면 어메이징한 경치가 펼쳐지니 끝까지 가라’고 건넨 말에 힘을 내서 한 바퀴를 완주할 수 있었네요.
호주는 지금 봄이라 트래킹 중간에 예쁜 부쉬 꽃들도 볼 수 있었어요. 마지막으로 너무 예쁜 호주의 야생 꽃들 사진으로 이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~
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던, 온 가족의 힐링 타임이었어요.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,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이곳에 한번 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 😊🙌🏼💙
블루마운틴의 야생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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